고졸 직장인 75.3%는 학력이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들 중65.4%는 대학진학을 희망하거나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고졸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75.3%가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에 있어 고졸 학력이 걸림돌이라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직종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력에 따른 직장 내 차별(27.7%), 학력 때문에 능력 평가절하(15.4%), 이성 혹은 인맥구축 어려움(5.1%) 순이었다.
‘현재 대학진학을 희망하거나 고려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54.1%가 ‘그렇다’고 대답해 고졸 학력을 벗어나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과 병행해 다니고 있다’는 응답도 11.4%를 기록해 65.5%가 대학진학을 희망하거나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진학을 희망하거나 결심하게 된 이유는 38.6%가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들었다.
이어 이직(24.4%), 차별대우(19.3%), 콤플렉스(15.7%) 순이었다.
고졸학력자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49.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졸구직자에 대한 국가적 취업지원 정책 강화’(24.2%)와 ‘근로조건 개선’(16.0%), ‘산학연계 교육이나 진로지도 등 취업전문교육 강화’(8.8%) 등이었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65.2%)이 가장 많았으며 직종은 생산기술직이 36.3%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전체의 64.2%는 1800만원 미만의 초임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