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주식 4개월째 순매수…채권은 8월 이어 9월에도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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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장주식 4개월째 순매수…채권은 8월 이어 9월에도 순매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0.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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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주식 순매수세가 4개월째 이어지면서 보유잔고(평가액)도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그러나 채권 투자는 두 달째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1조62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유잔고는 전체 시가총액의 30.5%에 해당하는 470억8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말 470조8860억원보다 1360억원 모자란 규모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과 미국(7000억원)이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한 반면 아시아(6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주요 순매수 국가는 룩셈부르크(9000억원), 영국(4000억원) 등이며 순매도 국가는 싱가포르(4000억원), 독일(3000억원), 중국(2000억) 등이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0%를 차지하는 188조3000억원이며 유럽 139조6000억원(29.7%), 아시아 59조원(12.5%), 중동 24.4조원(5.2%) 순이다.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주식과 달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7000억원을 순유출하며 지난달에 이어 순유출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채권의 5.9%에 해당하는 95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7000억원), 유럽(1000억원)은 순유출한 반면 미주(41억원)는 8월 순유출에서 소폭 순투자로 전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39.6%에 해당하는 37조7000억원, 유럽 33조9000억원(35.6%), 미주 13조8000억원(14.4%)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6000억원 순투자했지만 통안채는 1조4000억원 순유출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을 3조4000억원어치 순유출한 반면 1~5년(1조2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1조5000억원)에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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