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양 공사 통합 재논의…성과연봉제 후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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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양 공사 통합 재논의…성과연봉제 후속 합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0.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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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이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산하 지방공사·공단 노사 대표 등 노사정이 회장을 갖고 지하철 재통합 논의를 포함해 임금체계와 평가제도 개선 등에 대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성과연봉제 관련 합의에 이어 이날 자리를 함께한 노사정은 성과연봉제와 관련한 집단교섭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해 성실히 협의키로 합의했다.

또한 중앙정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적합한 임금체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세부적인 개혁방안도 마련한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기관별 교섭과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근본적 임금체계 개편 등 제도적 개선책 마련을 위한 기본방향에 뜻을 같이 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는 공공성 확보가 제1기준이 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근본적인 평가제도 개선과 임금체계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서울시가 앞장서 사회적합의를 이끌어 나가고 제도적 대안도 제시하자는 취지다.

특히 공동합의 내용 이외에도 각 투자기관별로 논의된 현안 건의사항에서 지하철 양 공사 노조는 서울시 지하철 안전강화를 위한 결단차원에서 ‘지하철 통합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는 안전운행과 작업자 안전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사정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운영을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지하철 노조의 제안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도 환영과 적극적인 재통합 추진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합의한 내용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사정 실무 TF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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