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전체 실업률도 1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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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전체 실업률도 11년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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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20만명대로 추락하고 전체 실업률은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청년실업률도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53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7000명(1.0%)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25만2000명, 26만1000명으로 20만명대를 보이다 6월 석 달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7월에는 다시 20만명대로 줄었고 8월에는 반짝 30만명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9월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5월 26만1000명 수준을 약간 상회했을 뿐이다.

이는 제조업 부분의 취업자가 7만6000명(1.7%) 감소한 영향이 컸다. 또 농림어업과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부문에서도 각각 6만5000명(4.4%), 2만명(4.8%)이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인구 감소 중인 40대와 30대는 각각 5만1000명, 4만2000명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 21만9000명, 50대는 9만9000명, 20대는 4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1000명이 증가했으며 고용율은 42.5%로 0.8%포인트 올랐다.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60.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8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명(13.9%)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9월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4.0%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작년 9월 3.6% 이후 같은 달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령계층별로는 40대 5000명(3.4%), 15~19세 4000명(19.6%) 감소했지만 그외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이 증가했으며 대졸 이상에서만 5만3000만(13.7%)이 늘었다. 실업률도 9.4%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한편 7월 경제활동인구는 275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7000명(1.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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