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은 퇴사한 후 재입사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다르면 기업 760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69.7%가 재입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92.6%), 중견기업(74.5%), 중소기업(67.8%) 순있었다.
재입사한 직원의 직급은 대리급(36.8%)이 가장 많았고 과장급(34%), 사원급(24.2%), 부장급(3%), 임원급(2.1%)으로 나타났으며 퇴사 후 평균 1.2년 내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재입사 경로는 사내 추천·회사의 러브콜(52.5%)이 본인 스스로 입사지원(47.5%)한 것보다 더 많았다.
한편 기업에서 다시 부르고 싶은 직원의 유형으로는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직원(42.9%)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면 성실한 직원(38.6%), 우수한 성과창출 경험이 있는 직원(10.4%), 거래처 등 인맥이 많은 직원(2.6%) 등을 꼽았다.
전체 기업의 절반 가량(49.1%)이 재입사 러브콜을 보낸 경험이 있었다.
재입사 요청을 한 이유로는 그만한 인재가 없어서(35.1%·복수응답), 갑자기 생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33.2%), 추가 검증이 필요 없어서(29.5%), CEO가 원해서(16.9%) 등을 선택했다.
러브콜을 보낼 때 제시한 대가로는 연봉 인상(46.9%·복수응답), 직급 상승(17.2%), 주요 업무 권한(13.4%), 근무환경 개선(11.3%)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력 채용에서는 재입사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이라며 “역량이 이미 검증됐으며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규채용에 비해 리스크가 낮아 기업입장에서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