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26만1000명↑…실업자는 3년2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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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26만1000명↑…실업자는 3년2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5.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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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6개월 연속 증가한 실업자 증가폭이 3년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1000명(0.9%)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38만명), 2월(32만9000명) 등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3월(18만3000명) 10만명대로 낮아졌고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3000명(3.2%), 정보통신업에서 6만8000명(6.7%)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에서 6만6000명(-4.6%), 교육서비스업에서 4만9000명(-2.6%), 도매·소매업에서 3만9000명(-1.2%) 등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452만1000명으로 10만명213%)이 늘어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와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2022년 11월(10만1000명)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9만3000명(1.8%), 임시근로자는 20만명(4.3%)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7000명(-13.7%)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7.1%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과 동일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4000명(-2.2%) 감소,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1.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9만2000명, 30대에서 13만2000명, 50대에서 1만6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9만명, 20대에서 7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20대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79만2000명으로 8만9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0.2%포인트 상승한 46.2%다.

전체 고용률은 63.0%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6%포인트 오른 69.6%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1000명(10.0%)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3.0%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 이상에서 3만9000명(32.1%), 50세에서 2만6000명(20.8%) 등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0.5%포인트), 50세(0.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만1000명 증가한 27만8000명으로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6.8%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4만1000명(13.7%), 대졸이상에서 2만6000명(6.1%), 중졸이하에서 1만3000명(18.3%)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4%포인트, 고졸에서 0.4%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5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2000명(1.2%)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6만1000명으로 17만4000명(-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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