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전자와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 세계 최초 성공
상태바
KT, 삼성전자와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 세계 최초 성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0.26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T와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 연구실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최초로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퍼스트 콜은 단말과 네트워크 간 각각의 구성요소가 일정 신호에 맞게 동작하게 하는 무선링크 동기화부터 네트워크에 허가된 사용자임을 확인하는 인증까지 망구조와 통신 규격에 따라 진행되는 일련의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 데이터 통신을 의미한다.

KT와 삼성전자는 ‘KT 5G-SIG(5G 규격협의체) 규격’을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 통신 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5G 전용 단말부터 기지국을 거쳐 코어망까지 퍼스트 콜에 성공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KT 5G-SIG 규격’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발한 5G 규격으로 단말용 모뎀을 위한 핵심사항을 비롯해 5G 핵심기술 기준이 포함돼 있다.

또 최대 전송속도, 패킷 전송 지연 시간 등 5G 주요 요구사항과 5G 국제표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기술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제조사 독자적으로 5G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많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번 5G 규격 기반 데이터 통신은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5G 무선통신 규격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5G 기술들과는 차별화를 가진다고 KT는 밝혔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세계최초 5G 규격 기반의 데이터 통신 성공을 시작으로 연내에 시험망을 구축해 글로벌 제조사와의 상호연동시험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평창에 5G 망을 구축하고 충분한 시험과 검증을 걸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