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의 영향을 신용카드 이용은 줄어들고 체크카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145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137조6000억원보다 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19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5조9000억원으로 27.6%나 급증했다.
연말정산시 환급율이 높은 체크카드로의 전환추세와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7.8%로 작년 동기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발급도 비슷한 추세다. 3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수는 9540만장으로 작년 말 1억203만장보다 6.5%가 감소했다.
특히 개인 카드정보가 유출됐던 카드3사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102만장이 감소했고 농협카드는 82만장, 롯데카드는 78만장이 감소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도 7589만명에서 7211만명으로 5.0%가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9752만장에서 9813만장으로 0.6% 증가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