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 오토쇼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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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 오토쇼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1.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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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각)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전기차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중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다.

이날 현대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1월 CES에서 실제 주행을 선보일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이동’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 1544㎡(약 4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아반떼 등 승용 7대, 싼타페 등 RV 4대, 쏘나타 PHEV 등 환경차 5대, 투싼 NFL 등 쇼카 2대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을 최대한 간단하게 구현한다’는 취지 아래 개발됐다.

현대차 미국법인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상품담당 부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와 기존 양산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과의 외관상 차이점을 인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이오닉은 초기 상품 개발과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자율주행을 염두하고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기존 양산차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 등을 라이다(LIDAR: 레이저 레이더) 기술과 결합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라이다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에 장착된 다른 기술들을 통해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차량을 비롯한 사물을 감지할 수 있어 차량의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센서별 인지 영역 개념도. <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픈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동의 개념 재정의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구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 미래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픈콜(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아이디어 공모)을 시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오픈콜을 통해 선정된 전기차 기반의 무료 카쉐어링 플랫폼 제공 스타트업 ‘웨이브카(WaiveCar)’와 파일럿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 반응에 따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마트카(SmartCar)’와도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미래 메가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초소형 이동 수단(Micro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타입과 관련 다양한 선행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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