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용승인 신청…서울시, 3개 트랙 정밀점검 후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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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사용승인 신청…서울시, 3개 트랙 정밀점검 후 최종 결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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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전경.

롯데물산 등 2개사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서울시에 접수했다.

서울시는 7일 롯데월드타워(고층부)와 현재 임시사용 중인 롯데월드몰(저층부)을 모두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법률에서는 건축주가 허가받은 건축물의 공사를 완료한 후 사용하려면 관할 관청에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자체점검뿐만 아니라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오픈과 민관합동재난훈련의 3개 트랙을 통한 점검을 거쳐 최종 사용승인을 내릴 계획이다.

서울시 자체점검은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 모든 관련 분야가 관계법령과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 사용승인 허가를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은 시민 눈높이를 고려한 안전점검을 위해 구성되며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피난안전구역, 피난용 엘리베이터 등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들에 대해 일반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현장점검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프리오픈은 롯데 측에서 5000여명의 참여시민을 모집해 6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민관합동재난훈련은 3000여명이 참가해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훈련과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으로 점검을 통해 개선할 점과 문제점 등이 있는지 확인해 충분한 보완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 유지·관리대책, 교통대책, 에너지절감대책 등 건물 운영과 관련한 제반 대책과 건축 구조·기계설비에서의 내진대책 등 재난발생 시 대응방안까지 초고층 건물 운영을 위한 준비가 철저하게 세워졌는지도 모두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만큼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의 사용승인을 위한 점검기간은 일반 건축물보다 다소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시는 이 과정에서 시민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위한 모든 점검절차를 이행하고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건축주측에 통보해 보완 완료토록 한 후에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는 1998년 착공해 건축물 외관공사, 내부 마감공사와 부대토목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자체적인 준공 점검 등 사용승인에 대비하고 있다.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가 사용승인을 받는다면 현재 준공된 건축물 기준으로 세계 6위, 전망대 높이도 세계 6위의 초고층 건축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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