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에 금리인상 리스크까지”…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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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 금리인상 리스크까지”…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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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금리의 동반상승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리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어 주택거래는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주택구매 시기를 뒤로 미루고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것이다.

재건축아파트도 -0.15%를 기록하며 전체 아파트값 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0%) 역시 매수세가 줄면서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강동(-0.14%), 강남(-0.13%), 서초(-0.01%), 중랑(-0.01%)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지만 거래 성사가 쉽지 않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3·5·6·7단지, 둔촌동 둔촌주공1·2단지가 기존에 출시됐던 매물이 거래되지 못하며 가격이 추가로 조정됐다.

반면 은평(0.05%), 영등포(0.05%), 송파(0.04%), 동작(0.04%), 구로(0.0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은평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2·3차, 응암동 신동아 등의 소형면적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영등포는 신길동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 신길동 우성2차 등 역세권 아파트의 실입주 문의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06%), 일산(0.02%), 파주운정(0.02%) 매매가격이 올랐고 평촌(-0.01%)은 하락했다.

동탄은 반송동 일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3단지국제한진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등에서 소형 아파트 위주로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평촌은 매수문의가 뜸해지며 비산동 관악성원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03%), 의정부(0.03%), 수원(0.02%), 인천(0.01%), 안양(0.01%)이 상승했다.

고양은 급매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며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4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의정부는 신곡동 현대2차가 750만원, 호원동 삼익1차가 500만원 올랐다.

한편 안산(-0.07%), 구리(-0.03%), 과천(-0.03%), 광주(-0.01%), 광명(-0.01%)은 매매가격이 내렸다.

안산은 선부동 수정한양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12월 들어 수요가 주춤해지며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리는 수택동 한성3차가 거래부진이 지속되면서 한동안 상승했던 가격이 떨어졌고 과천은 1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급감하면서 별양동 주공6단지가 25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매물수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분위기다.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은 각각 0.02% 전세가격이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은 은평(0.24%), 중구(0.17%), 종로(0.13%), 광진(0.11%)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은평은 백련산힐스테이트1·2·3차 전세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전세가 대부분으로 순수전세매물이 귀하다.

반면 성동(-0.10%), 관악(-0.04%), 서대문(-0.03%), 송파(-0.02%), 도봉(-0.02%), 강동(-0.01%) 전세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2000만원 가량 내렸고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는 이사수요가 줄면서 그 동안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위례(0.10%), 동탄(0.04%), 평촌(0.04%), 분당(0.02%)이 상승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05%), 수원(0.05%), 인천(0.05%), 안산(0.03%), 안양(0.03%), 군포(0.02%) 순으로 올랐다.

남양주는 별내동 일대 전세물건 소진으로 별빛마을동익미라벨, 별빛마을쌍용예가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고 수원은 영통동 신나무실신성·신안·쌍용·진흥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광주(-0.13%), 파주(-0.07%), 시흥(-0.04%), 구리(-0.04%), 부천(-0.02%)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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