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뉴딜일자리 참여자 5500명 모집…월 최대 171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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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뉴딜일자리 참여자 5500명 모집…월 최대 171만원 지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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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뉴딜일자리’ 참여자 550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2000여명에서 3500여명이 늘어난 규모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기존의 단기적 공공일자리가 아니라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820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71만원을 지급한다. 또 업무시간도 풀타임과 파트타임 등 다양해 개인사정에 따라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에 대한 취·창업 지원도 강화된다. 지난해 50시간이었던 교육시간을 올해는 최대 500시간(근무시간의 30%)으로 확대했으며 교육 또한 관련 기업·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장형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직무분야별 은퇴한 전문가 1000명으로 구성된 시니어멘토가 청년 참여자들에게 밀착형 진로상담·멘토링도 실시한다.

올해 선발하는 뉴딜일자리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5개 분야 293개 사업이다.

경제 분야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강소기업 취재단(60명), 전통시장별 특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전통시장매니저(50명), 해외시장 리서치 및 유망전시회 DB구축과 우수상품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유통마케터(20명) 등이 있다.

청년들의 참여가 용이한 문화 분야는 전문패션모델 선발·모델교육, 행사운영 등을 하는 서울365패션쇼인력(75명), 문화기획교육과 현장실무경험 쌓을 수 있는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30명), 지역별 관광콘텐츠를 제작하는 서울체험관광상품 기획(20명) 등이 있다.

복지 분야는 지역아동센터 학습지도 업무를 하는 아동돌봄도우미(330명), 지역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플래너(200명),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발달장애인 돌보미(70명), 어린이집 현장학습·숲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영유아돌보미(24명) 등이 있다.

환경·안전 분야는 건물에너지 진단과 전력수요관리 컨설팅을 하는 서울에너지설계사(44명), 청각장애인 CCTV모니터 요원(50명), 공사현장 안전위험요인 점검하고 관리하는 명예건설안전관리자(47명)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사회혁신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사회혁신 청년활동가(60명),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 등 업무를 하는 실내공간정보 구축요원(50명), 공간정보 융·복합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구축요원(30명) 등이 대표적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월10일까지 사업별 자격요건, 일정 등을 확인한 후 해당 부서 접수방식에 따라 방문·우편·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월6~10일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각 사업별 담당자의 업무설명과 현장 접수가 가능한 ‘2017 서울형 뉴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현장 접수는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직업훈련전문기관인 ‘서울시 기술교육원’ 입학상담과 시 투자·출연기관 채용계획,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상담원과의 취업상담,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도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올해 대폭 확대된 청년중심의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의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이 일 경험과 직무역량을 쌓고, 취·창업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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