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교통량 73만8000여대…하루 평균 2018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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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교통량 73만8000여대…하루 평균 2018대 비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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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는 73만8000여대로 일평균 201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이 가운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전년 39만6937에서 44만8145대로 12.6% 증가했으며 국내구간도 23만3123대에서 24만3975대로 4.4% 늘었다.

지난 10년간 항공교통량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면 연평균 5.6%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연 7.6%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 4.7%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월별 교통량이 증가했고, 특히 6~8월에는 메르스 기저효과와 휴가철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연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7대가 운항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3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9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은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김해접근관제소의 교통량이 전년 11만908대에서 12만7070대로 14.1%, 인천관제탑도 31만693대에서 34만5591대로 10.9% 급증했다.

또한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해 이들 훈련기가 주로 이용하는 여수·무안·울진공항의 교통량이 전년 대비 각각 41.2%, 31.1%, 10.2%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등 우리나라 항공교통량 변수에 불확실한 점이 있지만 대체공휴일 시행, 단거리 관광수요 지속 확대 등 여러 증가요인이 있어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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