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 항공기 37대 증가…운송용 21대 중 저비용항공사 20대 신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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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등록 항공기 37대 증가…운송용 21대 중 저비용항공사 20대 신규 도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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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가한 운송용 항공기 21대 가운데 20대는 저비용항공사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는 총 761대로 전년 대비 37대(5.1%)가 증가했다.

올해도 41대가 도입될 예정으로 조만간 800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는 1961년 3월 항공법에 따라 최초 9대의 항공기를 등록한 이래 54년 만에 85배로 증가한 수치다.

항공기 분포별로는 운송용 348대(45.7%), 비사업용 208대(27.3%),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2.6%), 소형항공운송사업 33대(4.4%) 순이다.

특히 운송용 항공기는 지난해 가장 많은 21대가 증가했으며, 이중 저비용항공사(LCC)가 20대를 새로 도입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4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 항공 4대, 진에어 3대, 에어서울 3대, 에어부산 2대 등이다.

도입한 기종은 B737-800, A321-200으로 주로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운항하는 항공기다.

항공사에 따르면 B737 1대를 도입할 경우 조종사 12명, 객실승무원 14명, 정비사 12명 등 평균 38명의 직접기술 운용인력이 필요하며 작년 항공기 도입으로 525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도입될 항공기 41대 중에는 보잉·에어버스사가 제작한 신형 B787-9, CS-300, A350이 포함돼 있다. 동체를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연료효율도 높이고 항속거리도 증대되고 건조한 기내습도도 증가돼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기 등록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방문접수 대신 등기우편, 팩스로 가능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 등 항공기등록령·등록규칙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월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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