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혼다·닛산·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19개 차종 5204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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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혼다·닛산·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19개 차종 5204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2.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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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FMK,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수입차 19개 차종 520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어코드는 충돌로 인한 동승자석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8월2일부터 2012년 7월26일까지 제작된 1407대이며 오는 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해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작결함으로 국토부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통지서를 받는 즉시 리콜 시정조치 받기를 당부했다.

또한 혼다코리아 오딧세이는 2열 좌석(슬리이드형)을 고정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5월29일부터 2015년 9월9일까지 제작된 1172대이며 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좌석고정부품 추가 장착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 맥시마 등 2개 차종에서는 브레이크 액츄에이터(유압조정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차량 안정성이 저하되고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6월4일부터 2016년 8월18일까지 제작된 맥시마와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986대이며 2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6개 차종에서는 실제 기어가 주차(P) 상태에 놓여있지 않지만 운전자가 주차(P)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하차하는 경우 기어 위치에 대한 충분한 경고가 없어 운전자나 승객이 움직이는 차에 치이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3월15일부터 2014년 9월18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6개 차종 799대로 2일부터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차량문이 열릴 경우 자동으로 기어가 주차(P)로 변경되도록 운전석 차량문 잠금장치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가 취해진다.

또한 마세라티 르반떼 S는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오류로 인해 RPM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가 중립 상태로 변속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 11월21일부터 12월21일까지 제작된 50대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가 취해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에서는 인터쿨러 고정장치와 엔진메인배선의 간섭으로 배선피복이 손상돼 조향 성능 저하, 시동 꺼짐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터쿨러는 엔진 흡입공기를 냉각시켜 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6년 7월4일부터 10월10일까지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 483대이며 2일부터 무상으로 배선수리 및 간격조정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4월8일부터 8월 25일까지 제작된 이보크 등 2개 차종 25대에서는 전방 완충장치의 로어암(하단부 지지대)을 고정하는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고정볼트가 풀려 소음이 발생되고 조향제어가 안 될 가능성도 발견됐다.

완충장치는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이 차량 내의 승객에게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자동차 차체에 장착된 장치다. 스프링, 쇽업소버, 로어암 등으로 구성돼 있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 3.6은 엔진조립 시 연료호스가 손상돼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13일부터 2016년 4월21일까지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3.6 1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일부터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 박스터S 등 3개 차종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사이드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되어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6년 9월30일부터 10월12일까지 제작된 박스터S 등 3개 차종 5대이며 3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가 수입·판매한 두카티 스크램블러 등 이륜자동차 2개 차종은 사이드 스탠드 피봇 볼트의 제작불량으로 사이드 스탠드에 장착돼 있는 안전장치가 오작동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주차 시 차량이 넘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사이드 스탠드 스위치는 사이드 스탠드(주차시 차체를 지지해주는 장치)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만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10일부터 2016년 11월23일까지 제작된 두카티 스크램블러 등 2개 차종 262대이며 6일부터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혼다코리아(080-360-0505), 한국닛산(080-010-2323), 에프엠케이(1600-003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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