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시 자동감지·경보”…올해 국도 60개소 설치
상태바
“역주행시 자동감지·경보”…올해 국도 60개소 설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2.13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던 국도상 진입부 등에 자동감지와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역주행은 차량이 반대 차로로 잘못 진입해 발생되는데 정면 충돌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피해는 매우 크다.

최근 5년간 역주행 사고의 치사율은 6.3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2.25배보다 약 2.8배 높다.

도로 종류별로 발생건수는 특별광역시도 797건(50%), 시·도 457건(23.5%), 일반국도 339건(17.4%) 순이며 치사율은 일반국도(15.3명), 군도(8.9명), 지방도(7.8명), 특별·광역시도(3.4명) 순이다.

일반국도의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특별·광역시도, 시도보다 통행 속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재작년 2014~15년간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59개소 중 사고 위험이 높은 11개소를 선정해 안전표지·노면표시 정비, 자동감지·경보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과거 3년 대비 사고 건수가 무사고로 감소해 시설개선에 따른 사고예방 효과를 거뒀다.

▲ <자료=국토교통부>

특히 자동감지·경보장치는 바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역주행 차량을 자동 감지해 경고음, LED형 진입금지 표지판 점등으로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장치로 역주행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국토부는 시설개선에 따른 역주행 사고예방 효과를 고려해 잔여구간 38개소에 올해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22개소를 더해 총 60개소의 시설개선을 올해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역주행 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사고 사망자수 3000명대 진입을 위해 사고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