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 저상버스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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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 저상버스로 교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2.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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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0대 중 42대가 저상버스로 바뀌고 농어촌 지역에는 중형 저상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모델이 개발돼 편리한 교통 환경이 시내·외에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17~2020년)을 14일 확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임시조직(TF)을 운영해 마련한 현장 중심의 생활 밀착형 계획으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 적합 설치율 향상, 저상버스의 보급률 42% 및 특별교통수단 법정보급대수 전 지자체 10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먼저 교통약자가 불편함 없이 버스·철도·항공기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반버스의 경우 전자문자안내판, 자동안내시설 등을 확충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82%까지 향상시키고 저상버스, 철도차량, 항공기 등은 현 상태 유지를 위한 관리를 통해 기준 적합 설치율 90% 이상을 유지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는 전국 시내버스의 42%(서울 65%, 광역시 45%, 9개도 32%)를 저상버스로 보급하고 특별교통수단은 모든 지자체가 법정보급대수를 100%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통약자가 불편함 없이 여객자동차터미널, 역사, 공항터미널 등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도 향상한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의 경우 점자블록 등 유도·안내시설, 위생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확충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73%로 향상시키고 도시철도 및 전철역사, 철도역사, 공항여객터미널 등은 기준 적합 설치율 90% 이상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 여객자동차터미널, 여객선터미널, 철도역사 등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교통약자, 특히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을 2020년까지 개발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농어촌 지역 및 소규모 마을 운행이 가능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연구를 완료하고 상용화도 추진한다.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 가능하도록 고속·시외버스의 안전기준을 마련해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운행을 위한 운영·예약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농어촌 지역 및 소규모 마을 운행이 가능한 중형 저상버스 시범운행은 연내 실시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 2019년부터는 상용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과 교통약자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애인 단체, 노인 단체 등 교통약자 관련단체의 의견 수렴과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계획의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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