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7월 개통 초읽기·신림선 공사 착수”…서울시 경전철 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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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7월 개통 초읽기·신림선 공사 착수”…서울시 경전철 사업 잰걸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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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현황. <자료=서울시>

우이동에서 신설동을 잇는 경전철이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한창 마무리 공사를 서두르는 등 서울시가 경전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가칭)서부경전철로부터 서부선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주간사인 두산건설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총 연장 16.23㎞, 정거장 16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으로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했다.

당초 서부선은 새절에서 장승배기까지 총연장 12.05㎞이었지만 지난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요청시 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됐다.

현재 은평구 새절역(6호선)이나 명지대 앞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약 50분정도가 소요되지만 서부선이 건설되면 절반이하로 통행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서부선은 최근 접수한 위례신사선과 동일하게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한다.

이미 민자적격성조사를 실시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사전협의를 진행하면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위례신사선에 이어 서부선도 사업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울시의 제3기 도시철도(경전철) 사업들이 올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서울시 도시철도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서울시는 전체적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우이신설선의 경우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건축 등 마무리 공사를 3월까지 완료하는 등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림선(여의도~서울대)은 1차 실시계획변경 승인 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신림선은 우이신설선에 이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두 번째 노선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북선(상계역~왕십리역)도 현대엔지니어링과 지난해 1월부터 협상을 개시해 기술부분 등 협상이 완료돼 현재는 총사업비 등 주요 사업조건과 실시협약안에 대한 마무리 협상단계에 있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상계동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통행시간은 현재 42분(4호선↔2호선 환승기준)이 26분으로 16분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선(마천역~복정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트램(노면전차)으로 지난 2015년 11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지만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적격성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민간투자대상 사업 지정과 제3자공고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면목선은 우이신설선 개통 후, 난곡선은 신림선 공사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사업제안 방법과 제안시기를 검토해 사업제안을 할 예정이다.

목동선과 우이신설선 연장선은 민자사업자의 사업제안이 없는 상태지만 올해 제2차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시 각 노선별 사업성 확보 및 추진방식 등을 검토해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계획한 경전철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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