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히트펌프식 건조기, 의류건조기 시장 6배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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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히트펌프식 건조기, 의류건조기 시장 6배 성장 견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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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변화와 환경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의류건조기가 필수 가전 대열에 합류를 바라보고 있다.

24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 의류건조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6.3배 증가했다.

▲ 의류건조기 매출그래프. <에누리닷컴 제공>

주상복합, 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 변화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실내에서 옷을 말리는 경우가 많아져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올해 국내 의류 건조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0만~4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건조기의 단점을 보완한 전기 히트펌프식 건조기의 성장세도 의류건조기 성장세를 이끌었다.

에누리닷컴이 분석한 올해 1월 의류 건조기 매출에서 전기 히트펌프식 제품은 약 75%를 기록했다.

기존의 가스식과 전기 히터식은 각각의 단점을 가지고 있어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 건조방식별 매출비중. <에누리닷컴 제공>

가스식의 경우 집 벽면에 배관 설치를 위한 타공이 필요했으며 이사할 때마다 새로 시공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기 히터식은 가스식에 비해 2~3배 높은 비용과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이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전기 히트펌프식은 설치의 편의성과 유지비용이 절감되며 드럼세탁기와 상하로 설치할 수도 있어 공간 활용에 용이하다.

에누리 마케팅 담당자는 “의류 건조기는 1가구 1건조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 가전”이라며 “그 중에서도 전기 히트펌프식 건조기는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기존보다 용량을 늘린 신제품 ‘LG트롬건조기(RH9WA·RH9SA)’를 1월부터 출시해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도 3월부터 국내 시장에 의류 건조기를 출시해 필수가전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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