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 아이디어 보유 벤처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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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아이디어 보유 벤처 맞춤형 지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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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오픈하우스에서 SK텔레콤과 벤처업체 관계자들이 IoT 아이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지난 9일 SK서울캠퍼스를 개방해 벤처업체들의 정보와 인적 교류를 위한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뉴 IC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이 서비스의 기획부터 기술·제품의 개발, 상용화까지 토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분당구 수내동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IoT 오픈하우스는 135㎡ 규모로 회의실과 단말 개발,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컨설팅과 품질검증지원 등을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기술과 상용화 역량이 부족한 개발업체를 지원한다.

이는 벤처·스타트업체들의 IoT 분야 도전과 이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개발 중인 기기의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를 돕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나 기획 단계부터 벤처업체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업체들이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IoT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50개 이상의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IoT 오픈하우스는 SK텔레콤의 IoT 전용망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7개 벤처·스타트업의 9개 제품 상용화는 물론 우수한 IoT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업체들의 선발에 나선다.

IoT분야에 적용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방안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은 SK텔레콤의 IoT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 운영자와 사업화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아이디어, 사업규모, 상용화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원 업체를 선정한다.

업체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분기마다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교육과정은 IoT산업과 기술의 이해, 단말 기술, 플랫폼 기술 및 사업화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교육은 4월 말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IoT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oT 오픈하우스의 개소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7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CT정책해우소에 참여해 공공분야 서비스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익용 IoT 요금제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활용한 안전·복지 관련 IoT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하게 제공해 공공분야에서 보다 쉽게 IoT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검토 중인 공공 서비스는 어린이나 치매·독거노인 대상 응급 알림서비스, 사고 빈도가 높은 공공 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알람 서비스, 공영 주차장 관리 서비스 등이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파트너는 1월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800개사, 개인회원 2000여명으로, 이는 작년 7월 IoT 전용망 선포식 당시의 150개사에서 크게 성장했다.

또한 IoT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홈에서도 60여 주요 제조사들과 손을 잡고 70개 이상의 제품을 시판 중인 것은 물론,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의 제휴 계약을 통해 IoT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뉴 ICT의 핵심 분야인 Io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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