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 서울서 제주까지 추가 충전 없이 470km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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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서울서 제주까지 추가 충전 없이 470km 완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3.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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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부터 총 470km를 완주한 볼트 EV가 전기차 사용자 포럼 행사가 열린 제주 여미지식물원에 도착하고 있다. <쉐보레 제공>

쉐보레는 전기차 볼트 EV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무충전 전기차 여행-서울에서 제주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장거리 주행 도전은 제주에서 개최중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EVuff) 행사의 일환으로 장거리 전기차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EVuff 팀은 한국지엠이 제공한 볼트 EV로 서울 양재동을 출발해 목포 여객선 터미널까지 360km를 달렸다.

이후 제주항에서 섭지코지를 거쳐 행사가 열린 제주 중문단지 내 여미지식물원까지 총 110km 이상을 추가로 운행해 총 470km를 충전 없이 완주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도로조건과 운전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인 전기차 파워 유저 케빈 펜톨 가족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가 비욘 뉠란드 등 외국인들로 구성된 이번 도전팀은 다수의 탑승 인원과 일교차가 심한 날씨 등 불리한 조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었다.

운전을 담당한 펜톨씨는 “이번 도전은 전기차 기술의 발전상을 피부로 접하게 된 놀라운 경험”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47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볼트 EV라면 국내 어떤 명소로의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볼트 EV는 383km의 국내 최장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받았으며 DC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 약 300km 이상 주행하며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주행거리 제약을 완전히 해소했다.

쉐보레는 지난 17일 볼트 EV 사전계약 개시 첫 날 올해 계약분을 마감하며 국내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오는 30일 서울모터쇼에서는 신차 미디어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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