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까지 25분 만에 주파…연간 2150억원 물류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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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까지 25분 만에 주파…연간 2150억원 물류비 절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3.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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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로 가는 길이 빨라져 25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 진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돼 23일 0시 도로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경인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들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로 가는 경우 기존보다 거리가 7.6㎞ 짧아지고 시간도 40~60분 단축돼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송도∼경인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 구간 39.0㎞를 통해 평시 65분, 지체시 85분이 소요됐지만 송도∼인천김포고속도로∼대곶 IC 구간 31.4㎞로 개선된 것이다.

또한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로 연간 215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경인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동·서축 간선도로와 연결해 수도권 서부지역과 광역 간 통행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에서 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28.88km, 왕복 4∼6차선 도로로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 등 5개 나들목을 설치했으며 주거·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 지하차도, 교량으로 건설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2외곽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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