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 2.13% 하락…작년 이어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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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 2.13% 하락…작년 이어 하락세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3.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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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 영향과 아파트 공급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역은 올해와 내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으로 전셋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동구로 2016년 말 대비 최근 3월까지 2.13% 하락했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 한 해 동안 2.76%나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2015년 아파트 전셋값(15.64%) 급등한 이후 조정이 나타났고 인접한 하남시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영향이 컸다.

강동구에 이어 경기 과천시(-1.07%), 경기 양주시(-0.96%), 서울 양천구(-0.63%),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2%) 등도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42%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과천시(14.07%)와 양주시(8.18%) 등 일부 지역은 급등한 가격 피로감이 최근 전셋값 조정으로 이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 강동구는 올해도 입주물량이 많다”면서 “올해 전셋값이 하락한 경기 용인·김포·평택·하남 등도 올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으로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다만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공급과잉이 안정되는 시점에서는 다시 급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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