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특장차는 전북 김제서 안전점검·성능시험”
상태바
“충청 이남 특장차는 전북 김제서 안전점검·성능시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4.05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동탑차·탱크로리 등 특장차 안점검사와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가 전라북도 김제시에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개조(튜닝) 산업을 활성화하고 특장차 제작사가 제작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김제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를 6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특장차는 제작단계에서 수요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화물자동차나 승합자동차에 특수한 장치를 설치하는 자동차를 의미하며 냉동탑차, 탱크로리, 캠핑카 등이 해당한다.

김제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는 전라북도 김제 백구 농공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특장차 제작사는 안점검사 시설을 갖추지 못해 특장차를 제작한 후에 교통안전공단 산하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검사를 통과한 뒤에 해당 차량을 판매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지역의 특장차 제작사는 안전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상당했다.

국토부는 특장차 제작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 내에 안전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 화성 이외의 지역에서도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2015년 7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공모를 실시했고 특장차 제작사가 밀집해 있어 지리적 이점을 가진 전라북도 김제시를 최종 선정했다.

국비 30억원으로 센터 내에 안전검사장비 9종과 성능시험장비 3종을 구축했고 전라북도와 김제시는 지방비 35억원으로 백구 농공단지 내에 센터 부지매입과 건축물을 준공했다.

또한 국토부는 중·소 특장차 제작사들이 새로운 차량의 개발과 생산과정에서 안전과 성능이 향상된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성능시험장비가 설치된 성능시험센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장차 제작사의 유입효과로 백구 농공단지는 특장차 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한 특장차 전문단지로 거듭나고 김제와 전라북도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