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여객 851만명…중국노선 여객 2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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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항공여객 851만명…중국노선 여객 22.5%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4.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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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국내선 항공여객이 작년 같은 달보다 8.9% 증가한 851만명을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국제선 항공여객은 작년 같은 달보다 9.6% 성장한 60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자료=국토교통부>

중국노선이 22.5% 감소했지만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과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이 국제선 여객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여객은 중국노선 비운항에 의한 제주·김해공항 여유슬롯, 여력기재의 국내선 운항 활용과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7.2% 증가한 244만명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행된 지난달 15일에서 31일까지는 중국노선 감소폭이 37.3%까지 커지고 국제선 전체 여객 증가율도 4.1% 성장에 그쳤다.

▲ <자료=국토교통부>

특히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제주, 청주, 무안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58.7%, 57.3%, 40.7% 크게 감소했다.

국토부는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항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지원, 여행사·여행객 대상 인센티브·마케팅 확대와 함께 수요회복 전까지의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방안이 포함됐다.

국토부 구본환 항공정책관은 “최근 감소된 항공수요를 조속히 회복하고 우리 항공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공노선의 다변화가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빠르게 항공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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