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인재 빼오기 5번 시도 4번 성공…연봉 인상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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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인재 빼오기 5번 시도 4번 성공…연봉 인상 조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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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3곳은 경쟁사 인재를 영입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12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29.6%가 경쟁사의 인재 영입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가장 영입을 원하는 직무는 영업·영업관리(48.6%·복수응답)였으며 연구개발(35.1%), 기획·전략(13.5%), 서비스(10.8%), 제조·생산(10.8%), IT·정보통신(10.8%), 광고·홍보(8.1%) 등의 순이었다.

경쟁사의 인재 영입을 시도한 기업 중 81.1%가 영입에 성공했다고 응답했다.

영입한 인재에 대한 만족도는 81~90점(37.8%)의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고 71~80점(18.9%), 61~70점(16.2%), 91~100점(13.5%) 등의 순으로 평균 75.1점이었다.

경쟁사의 인재를 영입할 때 제시한 조건은 연봉 인상(64.9%·복수응답)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업무 권한 또는 재량(27%), 경쟁사 대비 직급 상승(24.3%), 근무 환경 개선(21.6%), 직책 부여(13.5%), 스톡옵션 등 성과보상(8.1%) 등이 있었다.

반면 응답 기업의 36.8%는 경쟁사에 인재가 유출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직무별로는 제조·생산(30.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영업·영업관리(26.1%), 연구개발(23.9%), 서비스(10.9%), IT·정보통신(6.5%), 디자인(6.5%), 마케팅(6.5%) 등의 순으로 영입을 원하는 직무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편 기업의 절반 이상(50.4%)은 경쟁사 인재 영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로는 도의적인 책임 차원(52.4%·복수응답),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33.3%),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불가’(23.8%), 업계 평판 하락(17.5%)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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