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올해 첫 월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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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300h, 올해 첫 월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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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하이브리드세단 강점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E220d 아성 꺾고 수혜
▲ 올해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렉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 <렉서스 제공>

친환경 하이브리드세단 강점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E220d 아성 꺾고 수혜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가 메르세데스-벤츠 E220d를 제치고 월간 수입차 최다 판매 차량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렉서스 ES300h는 5월 한 달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41대를 판매해 올해 첫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카 집계결과 6112대로 3위를 기록한 렉서스 ES300h는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진 속에서 1월 438대로 7위 오르며 점유율이 떨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월 들어 판매 3위(617대)에 이름을 올려 회복세를 보이더니 3월 736대로 4위, 4월 717대로 3위에 이어 5월 1위 자리를 꿰찼다.

렉서스 ES300h의 베스트셀링카 등극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켜온 메르세데스-벤츠 E220d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를 규제한다는 정부의 정책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친환경 차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디젤 게이트 여파와 미세먼지의 심각성으로 인해 친환경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친환경 하이브리드세단인 렉서스 ES300h가 수혜를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5월 539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한 BMW 118d 어반과 고작 2대 차이일 뿐 아니라 529대로 3위로 내려앉은 메르세데스-벤츠 E220d와도 12대 차이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BMW 320d와 포드 익스플로러 2.3가 524대를 판매하며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BMW 520d는 472대로 6위에, 메르세데스-벤츠 E220d 4매틱이 463대, GLC 220d 4매틱 쿠페 453대, C200이 7~9위에 랭크됐으며 혼다 CR-V가 426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3.3% 감소한 1만9380대로 집계됐다. 1만9470대인 전년 동월보다는 0.5% 감소했으며 2017년 누적 9만4397대는 전년 누적 9만3314대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 5373대, 메르세데스-벤츠 5063대, 혼다 1169대, 포드 1023대, 미니 1013대, 렉서스 864대, 토요타 852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275대(58.2%), 2000~3000cc 미만 6674대(34.4%), 3000~4000cc 미만 1009대(5.2%), 4000cc 이상 417대(2.2%), 전기차 5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19대(71.3%), 일본 3727대(19.2%), 미국 1834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952대(51.4%), 가솔린 7625대(39.3%), 하이브리드 1798대(9.3%), 전기 5대(0.0%)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전월보다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일부 모델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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