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미래 모빌리티 구현 위한 3대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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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서 미래 모빌리티 구현 위한 3대 방향성 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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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융합과 초연결의 시대에 맞춰 단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중심이 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7’에서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기술을 통한 자유로움’을 전시 콘셉트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웨어러블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제 구현한 혁신적인 미래 첨단 기술도 선보인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기술 융복합의 시대, 초연결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초연결성을 지니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친환경적인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들을 전시한다.

연결된 이동성은 미래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이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주거·근무 공간을 포함한 모든 주변 환경과 연결된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진화해 미래 생활의 중심이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이에 현대차는 미래 시대에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초연결 생활의 중심이 될 커넥티드카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투싼 커텍티드카와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비치된 스마트 글라스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외부 사물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스마트카·홈 연계 서비스, 차량 소프트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등 커넥티드카의 서비스 콘셉트와 플랫폼을 보여준다.

이동의 자유로움은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운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사고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이다.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화·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차와 함께 자율주행 전용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2대를 전시하고 소비자들이 가상체험을 통해 미래 시대에 보급될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이동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도 대중에 공개했다.

하반신 마비환자의 보행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H-MEX),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허리 부상을 방지하고 근력을 보조할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H-WEX), 노약자의 보행 근력을 보조할 생활용 웨어러블 기기(HUMA)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사전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인 친환경 이동성이다.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적의 연비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를 개발·보급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 받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 모델인 투싼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국 최초로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해 주행거리 등을 개선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FE 콘셉트카(2018년 국내 양산 예정)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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