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R&D 테크데이 개최…협력사와 소통 강화
상태바
현대기아차, 상반기 R&D 테크데이 개최…협력사와 소통 강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1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현돈 모토닉 사장(왼쪽부터), 이근준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사장, 이희석 서진오토모티브 사장, 전학관 프라코 사장,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 김진언 서한산업 사장, 엄대열 유라코퍼레이션 사장, 박흔철 에스엘 부사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 힐스 호텔에서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찾아가는 R&D 협력·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면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최신 정보 공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차량 IT,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된다.

상반기 R&D 테크데이는 동반성장 기술지원 활동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공로가 큰 협력사를 포상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협력사 기술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에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으로 다양한 검토와 지원을 통해 품질문제 사전 예방, 협력사 역량 향상 등을 향상시킨다.

세부적으로 협력사 부품 개발 과정 최적화 지원, 부품 상세 설계도 검증, 초기 부품 품질 확인 활동을 비롯해 개발 단계에서 사전 불량과 문제점을 점검하는 DFMEA(Design Failure Mode Effects Analysis) 활동 등을 펼친다.

이 제도는 기존에 시행해오던 협력사 R&D 기술지원단 활동과 맞물려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현대기아차의 기술 개발 역량을 활용해 협력업체들의 일상적인 R&D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된 더 고도화된 기술 지원제도다.

62개 협력사에 대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대표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치열해지고 있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지원을 통해 기술 자생력 기반 구축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도 포상했다.

올해 대상 수상 업체는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 한온시스템이 선정됐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고효율 히트 펌프, 예약 공조 시스템, 개별 공조 시스템, 스마트 인테이크 등을 적용해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했다.

대상을 받은 한온시스템 외에도 환경차 부문 모토닉, 샤시부문 서한산업, 전자부문 유라코퍼레이션, 재료부문 프라코,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상용부문 에스엘 등 7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와 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함께 전 세계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R&D 모터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상반기에 추가 운영하게 됐다”면서 “협력사들과 함께 R&D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