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여객 874만 명…역대 5월 기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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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항공여객 874만 명…역대 5월 기준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6.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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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국내 여객 수가 역대 5월 기준 최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국내 여객은 87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 증가했다.

5월 기준 항공여객 수는 2013년 594만명, 2014년 648만명, 2015년 803만명, 2016년 841만명이었다.

노동절부터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선까지 겹치면서 최장 11일의 황금연휴로 인해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여객 수가 급증한 것이다.

국제선 여객은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상승과 일본·동남아 노선 여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성장한 582만명을 기록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사드 여파로 중국노선이 45.6% 줄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항공사의 대체노선 운항 노력과 정부의 긴급 지원대책 등으로 일본(43.8%), 동남아(21.3%), 러시아(22%) 등 유럽노선(17.1%)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104.1%), 김해(12.5%), 인천공항(6.7%)은 작년 5월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청주(-83.6%), 제주(-72.7%), 무안(-45.4%)공항은 크게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작년 같은 달보다 5.4%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50.8%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7.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지방공항의 제주노선 운항확대와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로 작년 5월보다 6.8% 증가한 292만명을 기록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청주(24.4%)·광주(20.2%)·대구(18.9%)·여수(17.4%)공항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7만명으로 6.1%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65만명으로 7.5% 증가하면서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한편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호조,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국제·국내화물이 증가해 작년 5월보다 5.6% 성장했다.

국제화물은 중국(-16.0%)과 중동·아프리카 등 기타(-2.1%) 지역을 제외한 동남아(15.5%)·일본(11.7%)·미주(11.5%) 등의 전 지역에서 증가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5.8% 성장한 32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 약보합세(-0.3%)가 제주노선의 증가(4%)로 상쇄돼 3.5% 증가한 2만4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에도 중국노선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와 여름철 성수기 진입 등으로 총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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