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습도에 에어컨·제습기 판매량 급증…“더위보다 습도가 판매량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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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에 에어컨·제습기 판매량 급증…“더위보다 습도가 판매량 좌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7.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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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습도로 인해 지난주 제습기와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7월2주 제습기의 판매량이 7월1주보다 3.7배, 전 월 동기보다 8.4배를 기록했다. 에어컨도 7월1주보다 0.5배, 전월 동기 대비 2.3배의 판매량을 보였다

▲ <자료=다나와 제공>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1개월 내 다나와 내에서 이뤄진 계절가전 제품 가격비교 활동 빈도와 날씨의 상관계수를 분석해 본 결과 기온보다는 강수량이 올 여름 계절가전 구매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컨 가격비교 활동 빈도는 기온차가 크고 강수량 변화가 적었던 6월2주와 6월3주 구간보다 기온차가 적고 강수량 변화가 컸던 6월4주와 7월1주 구간 상승률이 30% 이상 높았다. 강수로 인한 습도 상승이 에어컨의 판매량과 더 밀접도가 높았던 것이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5~8월 고른 판매량을 보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7월에 판매 비중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며 “유난히 습한 올 7월 날씨가 계절가전 시장을 재점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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