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벤츠 46개 차종 2만8000여대 리콜…폭스바겐 파사트도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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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벤츠 46개 차종 2만8000여대 리콜…폭스바겐 파사트도 시정조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8.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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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폭스바겐 등 4개 업체 48종의 수입자동차와 오토바이,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E300 등 20개 차종 2만6147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전류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 특정조건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벤츠 GLE350 d 4MATIC 등 9개 차종 1833대는 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장치인 전자식 조향장치의 연결부품(커넥터)이 밀폐되지 않아 수분 등이 들어갈 수 있으며 수분 유입으로 합선 등이 일어나 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 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벤츠 C220 d 등 17개 차종 223대에서도 사고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사고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1만4737대는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인 드라이브 샤프트를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의 크기가 작게 제작됐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 샤프트가 손상돼 윤활유가 샐 수 있으며 새어나온 윤활유가 과열된 부품에 닿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3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VERSYS-X 300 ABS TOURER 이륜자동차 30대는 후방제동등 전구소켓이 잘못 제작돼 소켓에서 전구가 떨어질 수 있다.

전구가 떨어져 후방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3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수리를 받을 수 있다.

씨엔에이치 인더스트리얼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 AD410T45SR 등 4가지 모델 건설기계 269대는 생산 시 작업자의 부주의로 연료탱크에 불필요한 부품(플라스틱 캡)이 들어갔을 수 있다. 이 부품이 연료공급을 차단할 경우 시동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 건설기계는 9월1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 대전기계공업(02-929-7777), 이베코 서비스부(062-607-12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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