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반등하고 소매판매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2%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2월 감소 전환 후 3월 다시 반등하는 듯 했지만 4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7.2%), 금속가공(-4.2%) 등에서 줄었지만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이 늘어 전달보다 1.9%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0.8% 늘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2.2%포인트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2.6%), 숙박·음식점(-0.2%)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등이 늘어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2%) 판매는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작년 7월보다 무점포소매(14.4%), 편의점(11.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2%), 대형마트(1.9%) 등은 증가했지만 백화점(-5.1%), 슈퍼마켓(-1.9%)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2%)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5.1%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5%)과 토목(1.2%) 공사 실적이 늘어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29.3%)과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 토목(-37.0%)에서 줄어 작년 같은 달보다 30.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생산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과 보합이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했지만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