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0.09%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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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0.09%P 급등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9.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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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달보다는 상승했지만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금감원이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달 0.43%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달보다 증가한 가운데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6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올라간 것이다.

작년 같은 달 0.78%와 비교하면 0.30%포인트 떨어졌다.

▲ <자료=금융감독원>

연체채권 잔액은 7조원으로 전달 6조3000억원보다 7000억원이 늘었다. 작년 7월 11조원과 비교하면 4조이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달 0.59%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58%로 전달 0.57%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연체율도 0.69%로 전달 0.60%보다 0.09%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 0.25%에서 0.01%포인트 오른 0.26%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달 0.18%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집단대출 연체율(0.22%)은 전달 0.23%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0.45%로 전달 0.41%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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