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자전거 충돌방지보조 기능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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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자전거 충돌방지보조 기능 최초 탑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9.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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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70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 예시.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방에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자전거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차량 제동을 도와주는 한 단계 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능을 ‘G70’에 최초로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은 전방에 있는 자동차와 보행자만 인식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자전거 인식과 판단 능력까지 업그레이드했다.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레이더가 전방에 자전거와 충돌이 예상되면 먼저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리고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이 멈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방에서 차량과 나란히 달리는 자전거는 폭이 매우 좁은데다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형상이 큰 자동차와 속도가 느린 보행자에 비해 카메라와 레이더가 정확하게 상황을 인식해 적절한 판단과 제어를 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또 자동차와 보행자와 달리 자전거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그 위에 탑승한 사람까지 포함된 복합 형상을 가지고 있어 더욱 정교한 인식·판단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과 자전거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충돌상황을 테스트했으며 전방 카메라와 전방 레이더가 보내는 이미지와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융합해 처리하는 ‘센서 퓨전’ 기술을 고도화했다.

센서 퓨전 기술은 독자적인 판단 로직(논리회로)을 통해 전방에 출현한 자전거 위치와 이동 속도 인식의 정확성을 높여 다양한 상황에서 충돌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보통 자전거와 자동차간 교통사고는 자동차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많이 발생하다”면서 “종방향 자전거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 탑재로 자전거 사고를 줄이는데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대응 기술을 발판 삼아 향후 횡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등 대응 대상을 확대하고 차량 전방뿐만 아니라 측방과 후방 등 전방위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편적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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