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 4개 계열사 주식 매각…“풋옵션 행사로 롯데그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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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롯데 4개 계열사 주식 매각…“풋옵션 행사로 롯데그룹 압박”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9.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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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12일 소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 회장은 “이번 롯데 계열사 주식 매각이 경영권과 관련된 모든 사안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단순히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다”며 “이들 회사의 분할과 합병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주주의 권리로서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옵션은 거래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장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일정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신 회장은 롯데 지주 출범을 위한 롯데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이 개별 주주들에게 이득이 없다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동주 회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4개 기업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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