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폭은 줄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7140억원어치를 사들여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37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5%를 차지했다.
그러나 순매수 폭은 감소하고 있다. 4월 3조8110억원, 5월 1조4510억원, 6월 7140억원 등 순매수 규모는 매달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6월 초반에도 연속 순매수를 보이다가 중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순매수 폭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003억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으며 카타르(2681억원)·중국(2670억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케이만아일랜드(2996억원)는 순매도를 지속했으며 싱가포르(2602억원)와 캐나다(2513억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681억원원, 미국이 1515억원원, 유럽이 9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현황> | |||||||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 |||||||
구 분 | ’13년 | ’14년 | |||||
4월 | 5월 | 6월 | 보유잔고 | ||||
주 식 | 4,724 | 2,792 | 3,811 | 1,451 | 714 | 437,481 | -32.50% |
채 권 | 3,470 | 2,591 | 1,341 | 807 | 442 | 97,643 | -6.80% |
합 계 | 8,194 | 5,383 | 5,152 | 2,258 | 1,156 | 535,124 | |
주) 순투자 : 상장주식은 장내거래 기준, 상장채권은 장내․장외거래 기준 |
한편 외국인은 대규모 만기상환(2조5159억원)에도 6월 국내 상장채권 순매수액이 4000억원으로 집계돼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817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8341억원을 순투자했고 유럽(8139억원)과 미국(2250억원)은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6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7조6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4000억원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