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가격 올라 소비자물가 2.1%↑…신선과실값 넉 달째 20%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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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가격 올라 소비자물가 2.1%↑…신선과실값 넉 달째 20%대 상승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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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59(2015년=100)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지난달 2.6% 상승률보다는 0.5%포인트가 줄었지만 7월 2.2% 이후 석 달째 2%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9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가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신선과실이 21.5%나 급등했으며 신선어개도 4.5%, 신선채소는 4.2% 각각 상승한 것이다. 신설과실은 6월 이후 넉 달째 20%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 식품은 3.1% 올랐고 식품 이외도 2.7%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2.7%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주택·수도·전기·연료(3.9%), 식료품·비주류음료(3.3%), 음식·숙박(2.4%), 교통(2.7%), 기타상품·서비스(2.7%) 등 11개 부문은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1.4%)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1년 전보다 2.4% 올랐고 서비스도 1.8%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4.8%, 1.2%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도 8.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오징어(63.7%), 토마토(35.9%), 달걀(24.4%), 사과(15.0%), 양파(33.5%), 돼지고기(6.9%) 등은 오른 반면 배추(-32.2%), 시금치(-33.6%), 국산쇠고기(-3.0%), 풋고추(-20.1%), 열무(-32.5%), 미나리(-20.1%)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휘발유(4.8%), 경유(5.4%), 자동차용LPG(16.8%), 맥주(7.2%), 구두(5.0%), 아동복(4.1%) 등은 올랐고 TV(-12.5%), 건강기능식품(-5.3%), 바디워시(-33.3%), 모발염색약(-17.3%), 샴푸(-13.1%), 사진기(-10.7%) 등의 가격은 떨어졌다.

서비스 중 집세는 1.5%,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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