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1만7775가구 입주…8·2대책 빗겨간 송도국제도시도 3000여 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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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수도권 1만7775가구 입주…8·2대책 빗겨간 송도국제도시도 3000여 가구 입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0.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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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대책 규제에서 벗어나 수혜지역으로 언급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3만6479가구가 입주대기 중이다. 작년 같은 달 입주물량 3만8647가구와 비교해 약 6%(2168가구)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1만777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경기와 인천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며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오랜만에 대단지 신규 공급 소식이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대단지 아파트인 송도더샵퍼스트파크(2597가구),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2차(1153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KTX송도역(2021년 개통예정), 송도~마석간GTX(2025년 개통예정) 추진으로 교통 개발 호재가 있다. 롯데몰(2018년 예정), 이랜드몰(2020년 10월 예정), 신세계복합쇼핑몰(2020년 예정) 입점이 예정돼 있어 쇼핑 및 여가생활 여건도 향상될 전망이다.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2014년 11월 4억원(전용 84㎡ 기준)대로 분양한 이후 1억원 이상의 분양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등 지속적인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형복합쇼핑몰 입점 후 지역 아파트 가격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송도국제도시는 8.2대책 규제를 받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의 대출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입주물량의 30%가 경기(1만1013가구)에 집중됐다. 용인시 역북동 용인역북지구우미린센트럴파크 1260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B11) 1647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 856가구 등 총 489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 687가구,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 513가구 등 총 18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충남(3298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계됐고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5차EGthe1(Ac3) 929가구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외에 충북 2768가구, 부산 2218가구, 강원 1720가구, 경북 1564가구, 전남 1540가구, 대구 1181가구, 경남 1134가구, 광주 1068가구, 대전 765가구, 울산 520가구, 세종 498가구, 전북 302가구, 제주 128가구 순이다.

충남, 충북, 경남, 경북 등 일부 지방의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미분양과 입주물량 증가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현수 연구원은 “10월 말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종합대책’에는 신용대출까지 포함한 모든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비율산정에 포함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이 예고돼 대출 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8.2대책부터 다주택자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가계부채종합대책 이후 다주택자의 대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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