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차,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미래 융·복합 혁신기술 투자
상태바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차,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미래 융·복합 혁신기술 투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1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장 프랑스와 가녜 엘리먼트 AI CEO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인 펀드는 3사가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가 투자 자문 역할로 참여한다.

3사는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AI·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유럽·이스라엘 등지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해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세 그룹의 주요 관계사와 글로벌 AI기업이 손잡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은다.

3사가 보유한 ICT·금융네트워크·모빌리티 관련 전문 역량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각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사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적으로 탐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사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기업 벤처캐피탈(CVC) 운영 전략 하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투자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엘리먼트 AI는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j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엘리먼트 AI는 범용 AI 연구, 솔루션 개발, 컨설팅 전문 스타트업으로 160여명에 이르는 우수한 AI 연구진이 포진해 있다.

또한 몬트리올 대학과 맥길 대학 등의 AI 전공 석·박사 및 교수와 자문을 주고받는 등 AI 학계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세계적 ICT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및 협력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공동 투자는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자사의 선도적인 ICT 역량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경쟁력을 융합하고 상호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92조원의 순자산(10월 기준)을 운용하며 다져온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산업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에서 잠재력 있는 투자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및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엘리먼트 AI CEO 가 참석한 가운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