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1명 임원 승진…DS부문 99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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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21명 임원 승진…DS부문 99명 역대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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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은 99명이 승진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가 이어졌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이 배출됐다.

삼성전자 부사장 승진은 2015년 18명에서 2016년 12명, 올해 5월 11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2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임스 엘리엇 전무(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와 더못 라이언 전무(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가 순수 외국인으로 전무 자리에 오르며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여성 신임 임원은 7명이 탄생됐으며 DS부문에서만 3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며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이 선임됐다.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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