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말 원화 절상폭 5.2%…G20 국가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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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말 원화 절상폭 5.2%…G20 국가중 가장 높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7.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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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분기에 비해 5.2% 절상돼 G20 국가 중 변동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011.8원으로 전 분기 말 1064.7원보다 52.9원이 하락했다.

분기중 평균 환율은 1029.2원으로 1분기 1069.2원에 비해 40.0원 하락했다.

원·엔 환율(100엔당)도 998.8원으로 전분기말 1034.9원 대비 36.1원 하락했으며 분기중 평균 환율은 1007.8원으로 1040.0원에 비해 32.2원 하락했다.

분기중 원·달러 환율 추이를 보면 4월초에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달러매수 포지션 청산 등으로 1035.0원(4월11일)까지 급락한 이후 큰 폭 하락에 따른 조정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등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3월 경상수지의 큰 폭 확대 및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으로 1022.5원(5월7일)까지 추가 하락했다.

5월 중순 이후에는 빠르게 낮아진 환율 수준에 대한 경계감과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기조적 원화 강세 기대, ECB의 완화조치, 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G20 국가 통화는 유로 및 일부 신흥국(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남아공, 인도)을 제외한 대부분이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시현했다.

한국 원화가 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캐나다 달러화 3.6%, 러시아 루블화 3.2%, 영국 파운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 2.7%, 호주 달러화 1.8%, 일본 엔화 1.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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