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액 역대 최고치…올해 5억 달러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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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출액 역대 최고치…올해 5억 달러 돌파할 듯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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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김 수출이 조미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출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 수출액은 4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분기 기준으로도 4억1300억 달러로 사상 처음 4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중량도 1~10월 1만8700톤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하며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 <자료=관세청>

주요 김 수출국은 일본이 2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중국(17.5%)·미국(15.8%)·태국(15.5%)·대만(6.5%) 순이다. 일본은 작년에 이어 김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으로의 김 수출액은 1억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52.1% 증가했으며 현지 수요 증가로 인한 한국산 김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중국으로의 김 수출은 최근 3년 연평균 22.8%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1~10월에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전체 김 수출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구운 김의 양면에 간장·조미료·식염 등을 조미해 가공한 조미김 수출에 강세를 보이며 2013년 이후 올해 1~10월까지 조미김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삭한 식감을 살려내는 우리나라의 조미 기술력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김을 원료로 한 김스낵이 건강 간식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김 수출은 연중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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