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확대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여전…학군·직장인 수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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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확대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여전…학군·직장인 수요 견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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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등 경제적 요인이 맞물리며 전국 아파트 시장은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0.17%에서 0.01%포인트 높은 0.18% 상승률을 보였다.

학군수요와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인근의 직장인 수요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 연기 등으로 0.34%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됐고 강남구(0.29%)와 송파구(0.28%)는 단기 상승에 따른 매수자 관망세와 겨울철 비수기로 3주 연속 상승폭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40%)·광진구(0.34%)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마포구(0.25%)와 중구(0.16%)는 역세권 인근으로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용산구(0.11%)는 정비사업 진척과 기업이전 등 호재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인천(0.01%)과 경기(0.01%) 역시 소폭 올랐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광주가 북구와 광산구 내 기반시설 양호한 택지지구 중심으로 0.11% 상승하고 대구(0.07%)와 대전(0.02%) 등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전북은 신규 입주물량과 조선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0.02%를 기록하며 약 1년 만에 하락 전환되고 강원(0.04%)은 교통망 개선에도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5%)은 상승했지만 세종(0.00%)은 보합, 경남(-0.19%)·경북(-0.16%)·제주(-0.15%)·충북(-0.13%)·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입지여건이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과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라 0.04%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수요로 0.14% 상승했고 서초구(0.04%)·송파구(0.01%)는 일반아파트의 경우는 올랐지만 노후단지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주공4단지 이주 마무리단계로 0.10%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역세권 신축아파트 중심의 직주근접 수요로 0.17% 상승하고 광진구는 학군수요와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0.15% 올랐다.

반면 도봉구(-0.08%)는 수요부족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각각 0.03%, 0.07%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겨울 이사비수기로 경북(-0.10%)·경남(-0.14%)·충북(-0.01%)·충남(-0.04%) 등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제주(-0.13%)·부산(-0.05%)은 국지적인 상승요인에도 신규주택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세종(0.91%)은 기존 매물이 대다수 소진되고 당분간 행복도시 내 대규모 입주가 거의 없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07%),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강원(-0.11%),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는 감소했지만 신규입주물량 증가로 공급은 증가해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역세권 인근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학군·편의시설 등이 우수해 대기수요가 풍부하고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은 상승하며 지난주 -0.05%에서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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