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커지는 서울아파트값…강남구 0.5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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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커지는 서울아파트값…강남구 0.57% 급등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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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학군 또는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하면서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0% 상승했다. 일주일 전 0.18% 상승에서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권에서는 학군 수요 유입 등으로 강남구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57%로 상승폭이 더 가팔라졌고 송파구도 지난주 0.28%에서 0.38%로 상승폭이 커졌다.

양천구(0.23%)는 단기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고 강서구(0.03%)와 구로구(0.01%) 등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39%)가 국제업무지구 개발호재에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인근 단지에서 상승하고 학군이 양호한 광진구(0.35%)와 도심·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성동구(0.34%) 등도 올랐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인천은 0.01%, 경기는 0.01%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학군 선호지역인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가 0.07% 상승하고 전남(0.04%)은 지난 11월말 신규분양 호조 영향으로 여수시 등에서 올랐지만 부산(-0.04%)은 신규 입주가 본격화되며 9월 중순 이후 14주 연속 하락하고 경남(-0.18%)은 경기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창원시 중심으로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06%)는 상승한 반면 세종(0.00%)과 대전(0.00%)은 보합, 경북(-0.17%), 충남(-0.12%),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거주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0.03% 상승했다.

강남구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으로 0.21% 상승하고 양천구는 신학기 대비 학군수요로 0.17%올랐으며 성동구(0.14%)와 광진구(0.1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일반아파트 상승과 노후 재건축단지 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0.06% 하락 전환했고 용산구(-0.06%)는 미군기지 이전과 노후 재건축 단지 수요 감소로, 은평구(-0.07%)는 진관동 등 신규주택 입주와 수색동 재개발구역 이주 마무리단계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3%, 경기는 0.08%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경남(-0.16%)·경북(-0.10%)은 지역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는 감소하지만 신규공급은 지속되며 수급불균형으로 장기 하락세가 이어졌고 제주(-0.04%)와 부산(-0.03%)은 신규공급물량 증가로 매매가격과 동반하락했다.

반면 세종(0.32%), 대전(0.04%), 광주(0.03%) 전남(0.01%), 전북(0.01%)은 일부 인기지역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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