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 ‘신입사원 챙기기’…인재경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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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 ‘신입사원 챙기기’…인재경영 강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1.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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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부회장이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 연암홀에서 LG화학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새해부터 신입사원 챙기기에 나섰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박진수 부회장이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을 방문해 지난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 연수를 받는 신입사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통상 여수, 오창 등 지방 사업장을 가장 먼저 찾았었다”며 “인재 챙기기에 직접 나선 것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평소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강조하며 몸소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LG화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수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인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박 부회장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기본 준수”라며 “성공이란 엄격한 규율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이며, 고객과 세상의 신뢰를 얻고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의 원천인 기본 준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안데르스 에릭슨의 저서인 ‘1만 시간의 재발견’을 소개하며 “타고난 재능보다는 어떠한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일할 것”을 강조하며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부회장은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합리적인 낙관주의로 알려진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베트남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이번에는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하는 낙관주의자가 아니라 이번에도 못나갈 것을 대비한 현실주의자였다”며 “미래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지되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천리마를 발굴한 백락처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LG화학인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LG화학은 R&D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시설투자, M&A등을 통해 에너지·물·바이오 등의 신사업분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0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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