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새해 들어서도 오름세 여전…상승폭도 4주 연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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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새해 들어서도 오름세 여전…상승폭도 4주 연속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1.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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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새해 들어서도 질주하고 있다. 4주 연속 상승세에 그 폭도 더 커졌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올랐다.

지난해 12월11일 0.17%, 18일 0.18%, 25일 0.20%에 이어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특히 강남구는 1%대에 근접한 0.98%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송파구도 0.85%가 상승했다. 서초구 역시 0.39%가 올랐다.

이들 강남3구는 지난해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감소를 우려하는 일부 수요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진구(0.45%)와 성동구(0.37%)도 강남권 접근성과 한강조망 등으로 강남3구에 진입하려던 일부 대기수요 유입되며 상승했다.

동작구는 교통여건 개선 및 뉴타운 조성 기대로 0.33% 올랐고 학군이 우수하고 재건축 기대감에 양천구도 0.23% 상승했다.

반면 마포구(0.11%)·은평구(0.02%)·강북구(0.06%)·강동구(0.28%)·영등포구(0.08%) 등은 겨울비수기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이외의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0% 보합, 인천은 0.02%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대전(0.01%)과 대구(0.01%) 등 상대적으로 공급은 적지만 우수한 학군으로 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부산(-0.05%)은 내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며 모든 구에서 보합 또는 하락하고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 증가로 대구(0.01%)를 제외한 경남(-0.14%)·경북(-0.07%)·울산(-0.08%) 등 경상권이 일제히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4%)이 상승했고, 광주(0.00%)·세종(0.00%)은 보합, 충남(-0.11%)·충북(-0.07%)·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학군 선호지역과 도심, 여의도 등 주요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0.04% 상승했다.

양호한 학군으로 대기수요 많은 강남구와 양천구는 각각 0.24%, 0.07% 올랐고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마포구(0.06%)와 경전철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된 성북구(0.05%) 등도 상승했다.

반면 노후아파트의 저가 매물 누적으로 송파구가 0.04% 하락하고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과 이주수요 감소로 0.13% 하락했다.

은평구도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로 0.05% 하락하고 용산구는 주택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경기는 0.09%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신규 공급이 많은 울산(-0.12%)과 부산(-0.06%)·경남(-0.11%)·경북(-0.09%) 등 경상권, 강원(-0.15%) 등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세종은 지난해 2-2 생활권 대규모 입주 당시 급락했던 전세가격이 선호도 높은 도담동·종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회복되며 0.6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되고 광주(0.08%)는 산업단지 인근이나 학군 선호지역에서 일시적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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