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석 달 만에 주식 순매도…채권은 두 달 연속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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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석 달 만에 주식 순매도…채권은 두 달 연속 순유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1.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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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석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고 채권은 두 달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6000억원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 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매수에서 3개월 만에 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주식의 규모와 비중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2.9%에 해당하는 635조9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000억원, 중동이 3000억원, 미국이 1000억원, 아시아가 1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4000억원), 스웨덴(2000억원), 중국(2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싱가포르(6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은 외국인 전체의 41.7%에 해당하는 265조1000억원, 유럽은 177억원(27.8%), 아시아는 77조6000억원(12.2%), 중동 27조원(4.2%) 순의 보유고를 기록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2조85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3조9000억원의 대규모 만기상환 영향으로 1조660억원이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채권의 5.9%에 해당하는 98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수우위에 힘입어 전달보다 순유출 규모는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아시(8000억원)가 순투자했지만 중동(9000억원), 유럽(7000억원)이 순매도를 주도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42.4%에 해당하는 41조8000억원, 유럽 31조원(31.5%), 미주 11조4000억원(11.6%)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6000억원)와 통안채(5000억원)를 비슷한 규모로 순매도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가 전체의 79.4%를 차지하는 78조3000억원, 통안채 19조5000억원(19.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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