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9%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3%에서 1.8%로 0.5%포인트 낮췄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발표한 ‘2014년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구조적 요인 등으로 경기 개선세가 주춤하면서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전망보다 낮은 1.8%로 예상했다. 수요측 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환율 등도 안정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저물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일자리 전망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내수부진과 지난해 상저하고의 고용흐름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1분기 유례없는 양호한 실적에도 당초 수준인 45만명(고용률 65.2%)에 그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내수부진 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당초 전망(GDP대비 3.4%)보다 확대된 5.0% 흑자를 예측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