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54% 상승…일반아파트 가격 오름폭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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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54% 상승…일반아파트 가격 오름폭 두드러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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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부담금 공개 영향으로 잠시 주출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일반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4% 상승했다. 지난주 0.43%에서 오름폭이 더 커졌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0.51%)는 마포, 성동, 영등포 등 도심권 위주로 투자와 실수요가 늘었고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도 귀해지며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재건축시장은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개포주공 등이 잠잠한 가운데 둔촌주공이 강세를 보이며 0.72% 올랐다.

위례, 분당 등 신도시(0.33%)도 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울 집값 상승 여파와 더불어 호가상승, 매물회수 등 매도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인천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과천이 강세를 보이며 0.06%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1.91%), 마포(1.01%), 성동(0.97%), 영등포(0.75%), 동작(0.74%), 송파(0.69%), 용산(0.69%)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둔촌주공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으며 입주 2년차에 접어든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최근 매물이 출시되면서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마포는 도화동 우성,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마포자이 등이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가 가능해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위례(1.32%), 분당(0.66%), 판교(0.46%), 광교(0.37%), 평촌(0.10%), 일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매수세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귀해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는 등 매도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분당은 구미동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다.

반면 파주운정(-0.02%)은 신규아파트 공급영향으로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경기·인천은 과천(1.92%), 성남(0.35%), 의왕(0.27%), 안양(0.09%), 하남(0.08%), 구리(0.05%), 시흥(0.05%)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2,4,5,6단지가 2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급등한 시세에 이번주 거래는 주춤한 편이다.

성남은 거자 매물 거래 후 가격이 상승하며 단대동 단대푸르지오가 1000만원, 여수동 센트럴타운3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의왕은 내손동 일대 대규모 단지 중소형 면적대가 고루 올랐다.

반면 안성(-0.08%), 오산(-0.05%), 화성(-0.03%), 평택(-0.01%)은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시장은 지역에 따라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이번 주 서울은 0.10%,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다.

역세권 대단지 등 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경우 전세수요가 이어지는 반면 동탄2지구, 평택 등 입주 여파가 이어지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동작(0.39%), 광진(0.38%), 관악(0.24%), 서초(0.20%), 마포(0.19%), 동대문(0.17%) 순으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동작은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 상도엠코타운애스톤파크 등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가 다르다. 판교(0.11%), 평촌(0.06%), 분당(0.03%), 일산(0.02%), 위례(0.01%)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단지(C2-2)가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새 아파트로 인기가 많아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평촌은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김포한강(-0.20%), 동탄(-0.06%)은 공급과잉과 이사 비수기가 겹치며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평택(-0.48%), 군포(-0.18%), 화성(-0.12%), 시흥(-0.11%), 광주(-0.09%), 광명(-0.06%)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평택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세거래가 부진하고 군포는 새 아파트인 도마교동 군포송정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트 입주 이후 전세 물량에 여유가 생기며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하남(0.09%), 의왕(0.04%), 성남(0.03%), 김포(0.03%), 안양(0.02%)은 꾸준한 전세거래로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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